(한국검경뉴스=고창) 고창군(군수 박우정)은 고창 공동체협의회 주최로 26일 고창황토배기유통센터 2층 회의실에서 마을공동체 주민과 마을만들기 관련부서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만들기 중간지원조직 설립을 위한 공론화 포럼’을 개최했다.
고창군 마을만들기 중간지원조직 구축을 위해 주민과 행정이 한 자리에 모인 이번 포럼은 중앙정부와 전북도의 마을만들기사업 방향과 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한 인식 제고, 중간지원조직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 첫 발제에 나선 전북도 농촌활력과의 박훈 사무관은 도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을만들기 사업의 현황과 실태, 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한 전북도의 동향을 발표했다.
박 사무관은 “전북도는 2017년까지 도내 모든 시‧군에 중간지원조직을 설립할 목표를 갖고 있다”고 설명하고 “각 시‧군은 중간지원조직과 함께 현재 진행 중인 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한 내실 있는 운영은 물론 이미 사업을 종료한 마을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점검해 줄 것”을 주문했다.
마을만들기지원센터 관계자는 “마을만들기 사업이 전국적인 화두가 되면서 이제는 마을만들기 중간지원조직 구축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중앙정부의 정책방향은 중간지원조직이 있는 지자체에 마을만들기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어서 중간지원조직이 없는 지자체는 마을만들기 관련 사업을 받기가 어려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마을사업 위원장 및 활동가들 외에도 마을만들기 중간지원조직과 관련해 고창군청의 농업진흥과와 건설도시과, 귀농귀촌TF팀에서도 담당자들이 참석해 중간지원조직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행정에서의 고충도 함께 논의했다.
군 이번 포럼을 계기로 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 중간지원조직에 대한 공론이 수렴될 수 있도록 지속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