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정읍)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최근 몇 년간 시설하우스에서 병해충 피해가 크게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 병해충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낮과 밤의 온도차가 커지는 가을에는 흰가루병과 온실가루이, 점박이응애 등의 발생이 높아지므로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하며, 유효성분이 다른 적용약제를 번갈아 살포해야 효과적인 방제가 가능하다. 특히 가을 수박을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목화바둑명나방 등의 나방방제를 철저히 하여 수확기를 앞둔 수박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최근에 토마토, 딸기 등 양액재배농가에서 작은뿌리파리의 피해가 증가 하고 있으므로 황색끈끈이를 설치하여 예찰을 강화하고 발생 초기에 방제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시설하우스 내부 환기가 잘 되지 않아 습도가 높을 경우에는 딸기나 토마토 등에서 역병, 잎곰팡이병, 잿빛곰팡이병 등이 발생할 수가 있으므로 하우스 내 환기를 자주 시켜야 한다. 최근에는 애호박에서 바이러스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술센터는 이와 관련, “바이러스로 의심되는 호박잎을 농업기술센터로 가져 오면 무료로 바이러스를 진단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흐린 날이 지속되거나 3~4중의 비닐하우스를 이용 할 경우 광합성이 감소하여 식물이 약해지면 병해충 발생율도 높아지므로 제4종 복합비료를 주어 생육을 좋게 해야 한다. 특히 식물의 광합성은 주로 오전에 이루어지므로 광합성에 필요한 이산화탄소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오전에 환기가 반드시 필요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년도에는 시설하우스 환기불량 및 광합성 저해로 토마토, 딸기 등에서 역병, 잎곰팡이병 등이 발생되어 피해를 많이 입었다” 며 “시설하우스 내부 환기관리를 철저히 하여 습도는 가능한 70% 상태로 유지하고 적절한 방제로 병해충의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