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고창)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창군(군수 박우정)이 생물권보전지역의 브랜드가치를 높여 군민들이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이다.
고창군은 생물권보전지역의 이점을 살려 농업의 6차 산업화에 적극 나서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생물권보전지역 산업인증로고를 홍보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고창생물권보전지역 친환경 농산물, 가공품, 교육, 관광 등의 상품 신뢰와 품질 향상을 위한 주민실천운동도 마을, 권역단위로 곳곳에서 실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1월 발대식을 개최한 사단법인 고창군 생태환경보전협의회(협의회장 이상복)는 생물권보전지역 주민들의 의식을 깨우는 ‘생태환경리더 교육’과 ‘주민실천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생태환경보전협의회는 각 마을마다 분리수거는 물론 천연세재 사용하기, 가정 소각장 없애기, 농사비닐 폐자재 모으기, 마을주변, 숲, 하천주변 쓰레기 투척지 꽃밭 만들기, 마을 마실 길 만들기 등을 실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창군생태환경보전협의회 관계자는 “고령화된 농촌의 어려운 실정 속에서도 생태환경리더들이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면서 고창군이 더 깨끗하고 아름다운 지역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가정소각장을 없애고, 폐기물을 산, 하천, 폐농지 등에 투척하지 않으면서 쓰레기가 투척되고 소각 매몰되었던 투척지를 아름다운 꽃밭, 쉼터, 마실 길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고창군측은 고창 생물권보전지역 5대 핵심지역인 운곡습지의 ▲아산면 용계마을 ▲심원면 두어마을 ▲ 성내면 내옥마을 주민들이 핵심지역의 정화활동과 생물 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고민하고 논의하며 생물권보전지역의 주민의식을 다지면서 보전활동을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장면 ‘황토멜론’ 작목반 김연호 회장은 (사)고창군생태환경보전 무장면지회(지회장 김기육)의 생태환경리더로 활동하면서 황토멜론의 유네스코 고창생물권보전지역 산업인증을 받았다. 군측은 이런 노력들이 모여 고창군이 ‘2016년 히트상품대상’을 받게 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사)고창군 생태환경보전협의회는 올해 환경리더교육사업을 진행하며 가꾸어낸 하천, 마을, 숲 마을길은 18곳으로 생물권보전지역의 주민의식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으며 14개 읍면지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전 주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늘려 나아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생태환경리더교육은 지난 7월부터 2개 월동안 마을, 권역단위로 14회 주민교육이 실시됐고, 주민실천운동은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오는 11월~12월 14회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