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박양순)가 가을철 벼베기 시기를 맞아, 변질된 조사료(볏짚, 곤포-볏짚 등을 압축하여 비닐로 포장해 놓은 것)로 인한 가축질병이 발생되지 않도록 많은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소 사육농가에 당부했다.
가을철 벼베기로 생산된 조사료가 충분히 건조되지 않거나 비에 젖으면 변질될 수 있고, 이를 소에 급여하게 되면 소 보툴리즘 및 곰팡이독소증과 같은 가축질병이 발생하여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게 된다.
특히 소 보툴리즘은 ‘13년~‘15년 도내에서 11건이 발생했고 그 중 6건이 변질된 조사료 급여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질병은 감염 시 뒷다리 등 전신으로 마비가 진행되어 폐사에 이르게 되며, 항생제로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음과 같이 농가의 예방적 관리 및 신속한 조치가 매우 중요하다.
① 조사료는 잘 건조된 볏짚 사용, 비에 젖지 않도록 관리 ② 농가 축사내‧외부 수시 소독 ③ 의심축 발견 즉시 격리 후 관계기관(동물위생시험소, 시‧군)신고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는 구제역‧AI 특별방역(‘16.10.01~‘17.05.31)과 관련한 방역활동(백신접종, 의심축 신고 등) 강화와 최근 급격한 일교차 변동(10℃이상)에 따른 질병발생에 유의할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