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이 주최하고, 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병석)와 부여군국화연구회(회장 김순화)가 주관하는 제13회 굿뜨래국화전시회가 오는 10월 28일~11월 6일까지 10일간 열린다.
올해 13회째를 맞이하는 굿뜨래국화전시회는 국화연구회와 국화 학습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하여 1년 동안 농업기술센터 내 국화온실에서 땀 흘려 준비한 작품을 전시하고, 국화 작품의 성과 비교분석은 물론 작품성을 알리는 자리가 될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회원들의 열정과 땀이 빚은 차원 높은 분재작, 다륜대작 등 다양한 형태의 국화 작품이 궁남지의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찾아오는 관람객의 눈을 유혹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화 기획 작품으로는 찬란했던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재현한 가상의 정림사, 계백장군 일대기, 궁남지 이미테이션, 황포돛배, 초대형 현애(5m), 한반도 현애(6.5m), 국화터널 ‘백제나라로’, 부여군 상징물인 초대형 은행잎(6m), 비둘기, 연꽃 등 대형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나비모양 등 각양각색 다륜대작 50점과 현애작품 50점, 형상국화 200점, 국화분재, 입국, 달마작, 복조작, 포트멈 등 20,000여점이 전시되어 다른 어느 지역의 전시회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오직 부여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국화는 백제의 16대왕인 진사왕 때 일본으로 국화 종자를 보냈다는 오랜 기록과 함께 우리에게 역사적이면서 친숙한 가을의 대표적인 꽃으로 이러한 역사적인 의미를 부여한 백제문화를 재현하고 부여의 상징물을 형상화한 기획작품을 전시하여 그 의미를 더한다.
이밖에도 체험행사로 국화 꽃꽂이, 국화 왜성 1간작 꽃받침 달기, 국화전 시식 및 국화차 시음회 등이 운영되고, 상설행사는 입국, 화단국 등을 판매하는 국화판매장과 백제 저잣거리를 조성해 전시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병설행사로 부여압화동호회에서 준비한 압화작품 전시회, 한국서각진흥협회 부여지부가 참여한 서각전시회, 궁남지 국화음악회와 함께 제11회 굿뜨래 알밤축제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