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갯벌’ 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 개최 고창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적극 추진
◇ 사진제공:고창군
(한국검경뉴스=고창) 고창군(군수 박우정)과 (재)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 등재 추진단이 10일 람사르고창갯벌센터에서 고창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주민설명회는 고창군 해리면·심원면·부안면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군은 지난 8월부터 각 지역 면민과 문화해설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설명회를 수차례 진행하고 있다.
군은 적극적인 주민설명회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제도 및 서남해안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기준(지형지질(ⅷ), 생물종 다양성(ⅸ), 멸종 및 희귀생물(ⅹ))과 서남해 갯벌의 문화적 특징, 고창갯벌의 우수성 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행위제한 여부 등 다양한 질의응답을 통해 주민참여형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기 위해서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인정되어야 하는데 고창갯벌은 개방형 만 섬갯벌로 세계자연유산 등재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창갯벌은 지형·지질학적 속성으로 급경사 암반해안을 따라 갯벌과 섬이 분포한 섬갯벌로, 해리면 모래갯벌과 심원면의 혼합갯벌 부안면의 펄갯벌 등 다양한 갯벌 퇴적양상과 함께 갯벌 최적 스펙트럼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높은 생물다양성으로 저서동물, 염생식물은 물론 노랑부리저어새, 검은머리 물떼새 등 멸종 위기종이 출현·관찰되고 있다. * 저서동물(底棲動物) : 바다, 늪, 하천 등의 물 밑바닥에서 사는 동물 * 염생식물(塩生植物) : 해변, 해안사구, 내륙의 염분이 풍부한 땅에 사는 식물
고창군은 해리면·심원면·부안면의 일대의 갯벌지역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추진 중이며, 이에 앞서 지난 2011년 람사르습지와 2013년 유네스코 고창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군은 오는 2019년 등재를 목표로 고창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까지 등재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서남해안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관련하여 앞으로 유네스코 브랜드 가치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생태관광자원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