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병석)가 신소득작물로 감초를 주목,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는듯 하다.
부여군측은 수박, 방울토마토, 멜론, 딸기, 오이, 밤, 표고버섯, 양송이 등 굿뜨래 8미로 대표되는 작물을 적극 권장하며, 농가 소득 증대에 노력해 왔으나 전국 많은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동일한 작물을 집중 지원 육성하고 있어 향후 관련 농산물 가격하락의 위험성이 커 새로운 농가 소득원 발굴에 주력했다고 전했다.
해당 군이 최근 지역특화작물로 시범 재배하기 시작한 감초는 생강, 대추와 함께 갖가지 독을 푸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으며, ‘약방의 감초’란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절대 빠져서는 안 되는 약재 중 하나다. 한약재 뿐 아니라 최근에는 식용과 화장품 원료 등 용도가 다양화되고 있다.
이에 새로운 소득작목을 발굴하기 위해 ‘틈새시장 개척 신소득작목 육성’ 자체시범사업을 추진, 양화면 원당리 감초재배 3농가를 대상으로 비닐포트 재배방식의 4,000㎡ 시범포를 조성했다고 전했다.
부여군은 "현재 전년도 2년생 및 금년도 파종한 1년생 등이 순조로운 생육상태를 보이고 있고, 내년 가을에는 3년근을 생산할 수 있어 첫 수확이 기대되고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 감초는 현재 감미원인 사탕수수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그 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감초는 대부분이 수입산이라 국내에서 생산 공급할 수 있다면 농가에 큰 소득원으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다”라며, “우리와 비슷한 일본도 전량 수입하고 있어 수출확대를 통한 농업소득에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