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정남수 기자] 경기 이천시 A농협에 지난 9일 오전 9시경 조합 운영에 불만을 품은 현 농협 이사가 낫을 들고 농협 영업점에 들어와 욕설과 고함을 질러 고객들과 농협 관계자들이 불안과 공포에 휩싸이는 일이 발생했다.
낫을 들고 A농협 영업점에 들어선 사람은 1개월 전 보궐선거로 이사에 선임된 B씨이다.
A농협은 조합 관련된 내용으로 관내 2곳에 플래카드를 게첨한 바 있다. 현 농협 이사 B씨는 조합 경비 절감 차원에서 이사인 본인에게 승인을 요구하지 않고, 승인 없이 플래카드를 게첨 했다며 조합사무실과 조합장실에 낫을 들고 소란을 피운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이날 09시 03분에 조합영업장에 들어와 약 27분간 욕설과 행패를 벌였으며, 조합장실에 들어와 조합 경비 절감 차원에서 개인 부담으로 게첨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17만 원에 달하는 플래카드 값에 50%를 내놔라 요구해 공포에 질린 조합장이 10만 원의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