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민들의 청정바다 가꾸기 열기가 뜨겁다. 지난 25일, 완도낭장망협회 회원 87명이 항일운동의 성지 소안도를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지난 피서철 관광객들이 다녀간 진산리해변, 미라리해변 등을 돌며, 폐어구 및 쓰레기 22톤을 수거하였다.삶의 터전인 바다를 스스로 가꾸어 나가자는 취지에 공감한 회원들 덕분에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 구석구석 자기집을 청소하는 것처럼 임할 수 있었다.
군민들의 청정바다 가꾸기 참여는 이번뿐만이 아니다. 완도통발자율관리공동체, 완도어선연합회, 한국수산업경영인 완도군연합회 등 사회단체 및 주민들이 너도나도 나서서 바다가꾸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1일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 선포이후 주민들의 의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청정바다 수도 선포식이 계기가 되어 소극적으로 가지고 있던 청정바다 보전에 대한 생각이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변화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군에서는 전 군민 청정바다 가꾸기 정착실행을 위해 바다지킴이 365기동대를 발족 운영하고 12개 읍.면 자율청소의 날을 지정하여 운영하는 등 군민, 기관.사회단체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 청정바다수도 완도 가꾸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바다가꾸기에 참여한 완도낭장망협회 김경배 회장은 “바다에서 조업 중에 발견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여 가져오기 운동을 회원들과 전개하고 있다.”며, “전 군민이 하나 되어 우리의 미래인 바다를 보전하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라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