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북원주 IC에 설치한 AI 거점소독기를 한 화물차가 소독을 받고 있다(한국검경뉴스)
원주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관내유입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11월 5일 호저면 대덕리에서 야생조류(수리부엉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이후 반경 10km 이내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했다.
이와 더불어 AI 특별방역 대책 상황실을 확대 운영하는 등 반경 내 가금류 사육농가 175호에 대해 조사를 한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했으며, 소독차량을 동원해 발견지 일대와 원주천 변을 매일 소독을 하고 있다.
또한 축사 소독용 소독약품 4종 2581kg(450만원)을 긴급 배부하는 등 농가 방역을 지원했다. 가금 사육 농가에 대한 자발적 방역 및 질병 예찰 강화를 홍보하고 지난달 11월 25일부터 북원주 IC에 거점소독장소를 24시간 운영하면서 가금농장 방문차량은 소독 후 농가를 방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69건의 양성농장이 보고됐으며 338만 1000마리를 살 처분했다. 강원도는 철원군 한 산란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AI로 확진됨에 따라 3만 마리를 살 처분했으며 인근 2개 농가에 1만 5000마리를 예방적 살 처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고병원성 AI발생농장의 특징을 살펴볼 때 발생농장 주변에 철새도래지나 소하천이 있었던 경우가 많았다”며 “축사 내 야생조류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그물망 설치나 계사 입구 문단속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