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김제) 전북 김제시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전달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먼저 해당 지역 1964년생 모임인 진우회(회장 강달용)에서 지난 1일 김제사랑장학재단을 방문, 2백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진우회 강달용 회장은 “김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인재 육성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에 기탁하게 되었으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이를 계기로 자신들이 꿈꾸던 미래를 이루고 지역 발전을 위해 앞장섰으면 하는 생각에서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건식 김제사랑장학재단 이사장은 “기탁하신 소중한 장학금은 지역 인재들이 훌륭한 재목으로 성장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김제의 미래 100년을 이끌어 갈 지역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같은날 지역에서 방앗간을 운영하는 한 시민은 쌀 기부를, 지역단체에서는 떡국나눔행사가 펼쳐졌다.
전북 김제 만경읍 이창환(한일떡방앗간 대표)씨는 지난 1일, 본인이 직접 지어 수확한 쌀 10Kg 40포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만경읍에 기증했다. 이씨는 “작은 정성이지만 추운 날씨에 소외된 이웃들에 몸과 마음이 훈훈해 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창환씨가 읍사무소에 쌀을 내려놓고 있다(사진제공:김제시)
최병인 읍장은 “기증자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잘 전달, 서로 돕고 사는 따뜻한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김제 백산면 떡국나눔행사(사진제공:김제시)
같은날 백산문화관에는 400여명의 관내 어르신들을 모여 떡국을 나누어 먹었다. 이 행사를 주최한 백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기홍)위원들을 비롯한 관내 사회단체 및 주민들은 풍성한 떡국나눔행사를 위해 행사 홍보와 모금에 앞장섰으며 행사 당일에도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정성껏 끓인 떡국으로 어르신들과 훈훈한 온정을 나누었다.
떡국나눔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혼자 집에 있으면 쓸쓸한 마음이 많이 드는데 따뜻한 떡국을 먹으면서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이웃들을 만나니까 참 좋다” 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추진한 이기홍 백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 백산면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께 떡국을 대접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돌보며 다방면으로 협의체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