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강연화)는 5일 고창실내체육관에서 박우정 고창군수, 최인규 군의장, 유성엽 국회의원, 지역 내 기관사회단체장, 다문화가족과 군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창 세계문화 어울림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다문화자녀로 구성된 댄스팀과 결혼이주여성 합창단 공연 등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기념식에서는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고창군다문화가족협의회 김홍균 회장(49,심원면)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어강사 이은경(54,고창읍)씨가 고창군수 표창패를, 다문화가족 적십자 봉사단 김형태 회장(51,고창읍)과 한농연전북연합회 유제관 회장(60,고창읍)이 국회의원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지난해까지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이란 이름으로 진행되던 행사가 다문화 가족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올해부터 군민들의 참여도 늘리고 ‘고창 세계문화 어울림 축제’로 명칭을 변경해 진행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5개국 음식체험과 세계문화체험, 로봇과학체험, 팬시우드 등 다양한 무료체험과 부대행사가 꾸며져 군민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
강연화 센터장은 “올해는 다문화가정만의 축제가 아닌 군민들도 함께 참여해 다양한 세계문화를 접해보고 직접 체험해보며 서로 공감과 소통으로 사회통합을 이루는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과 군민들이 화합하며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고창군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한 한국어교육 뿐만 아니라 자녀의 언어발달을 위한 사업과 결혼이주여성들의 고향나들이 사업, 대학학비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민과 소통하고 통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