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충남 부여군보건소는 충청남도가 주최하는 2016년 자살예방사업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 도지사 기관표창과 포상금 1,500만원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2일 보령시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자살예방사업 평가회에서 부여군보건소는 2016년 10월 현재 자살사망자가 13명으로 나타나 지난해 10월 25명에 비해 자살률이 48%나 큰 폭으로 감소하여 이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남도가 38개 평가 지표를 마련하여 지자체 자살예방사업을 점검한 이번 평가회는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전국 최고 수준으로 자살률을 감소시키고자 마련됐다.
부여군보건소는 경찰서, 소방서 등 11개 지역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자살예방실무 협의체를 운영하고, 자살 시도자 관리를 위한 응급의료기관 연계 추진, 지역 인적 자원 활용을 통한 생명사랑지킴이 운영, 멘토링 사업, 농약 안전보관함 보급 등을 추진해 자살을 예방하는데 집중했다.
특히 다른 연령에 비하여 높은 자살률을 보였던 노인들의 자살을 감소시키기 위해 매주 수요일 부모님께 안부 전화 드리기 캠페인, 독거어르신 우울 전수조사, 독거어르신 대상 생명존중 프로그램 하하호호 행복교실 등을 운영하여 즉흥적으로 이뤄지는 자살을 예방했다.
이장환 보건소장은 “2015년 충청남도 정신보건사업 기관표창에 이어 이번에 자살예방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정말 기쁘다”며 “하나의 기관이 잘해서 수상한 것이 아니라 유관기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협업하여 이러한 성과를 얻은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자살사망자 zero, 마음튼튼, 가족행복, 건강한 부여 만들기를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