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군수 전동평)의 영암 무화과 축제가 부활하여 다시 전국적인 축제로 발전가능성을 확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무화과 축제는 1997년부터 2010년까지 개최되어오다 그동안 중단되었으나, 민선6기 들어 전동평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추진하여 2015년 에 재개된 것이다.
이번 축제는 「기(氣)의 고장 영암무화과가 자아내는 맛과 멋 !」을 주제로 영암무화과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윤영배)가 주관하여 삼호읍 나불리 농업박물관 일원에서 지난 22일 개막하여 25일까지 4일간 열렸으며, 인근도시의 8만여 명의 관광객이 축제를 다녀가고 무화과 판매금액만 해도 5억여 원에 이르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특별 기획행사를 선보여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과 주민을 즐겁게 하였으며, 생산농가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650여 무화과 생산농가가 직접 축제에 참여하여 무화과의 맛과 효능, 인체에 이로움을 주는 칼슘, 비타민 등 성분을 소개하였으며, 관람객은 무화과 시식, 특별경매 이벤트, 품평회, 가족과 함께하는 요리에 참여하여 무화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홍보하는 장이 되었다.
특히, 특별기획 행사로 준비한 ‘KBS전국 노래자랑’은 영암 무화과를 전국에 알리는 최고의 홍보대사가 되었다. 좋지 못한 날씨 속에도 행사장에는 많은 관광객과 지역주민 5천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노래솜씨와 춤 솜씨를 뽐냈으며, 무화과의 뛰어난 맛을 전국적으로 자랑하고 알리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전국 노래자랑 영암군편은 추석을 앞둔 오는 9월 13일 전국의 안방을 찾아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 번 무화과를 알리게 된다.2015년 무화과 축제를 준비해온 윤영배 위원장은 “이번 축제 부활로 그동안 단절된 무화과 축제의 맥을 잇고 영암 무화과의 명성을 되살려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과일이 되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축제를 되찾아준 전동평 군수님에 대한 감사드리고 군에서 추진하는 무화과 산업특구 지정에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소회를 밝혔다.한편, 군은 전국의 60%를 생산하고 있는 영암 무화과의 품질향상, 관리기술을 꾸준히 개선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지역 향토산업의 체질을 튼튼히 해나갈 수 있도록 무화과 특구지정 등 행정의 역할을 충실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