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시장 이완섭)가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로 꼽히는 대산 임해공업지역에 9000억원 규모의 외국자본 유치를 이끌어 냈다.서산시에 따르면 이완섭 시장은 13일 안희정 충청남도지사와 함께 중국 광동(廣東)성 선전시에 있는 CGNPC社를 방문, 9,000억 규모의 투자유치 협정(MOU)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CGNPC社는 국내법인인 MPC대산전력(주)를 통해 대산읍 독곶리 일반산업단지내 165,508㎡부지에 2019년 12월까지 9,000억원을 투자, 950MW용량의 친환경 LNG 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서산시와 충남도는 발전소 부지의 일반산업단지계획 승인과 발전소에 대한 공업용수 및 LNG 공급, 각종 인허가 등 다양한 행정적 지원에 나서게 된다.LNG 발전소가 건립되면 대산공단 내에 보다 안정적인 산업 전력을 공급하게 돼 기업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직접 시설투자 외에도 5조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와 상시고용 인원 50명, 연간 23억원의 세수증대 등 직·간접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날“친환경 LNG발전소가 건립되면 정전피해 사전 예방과 생산시설 가동중지에 따른 기업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발전소 건립 효과가 지역사회 발전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1995년에 설립된 CGNPC(China General Nuclear Power Corporation)社는 홍콩에 본사를 둔 중국계 발전업 전문기업으로 원자력과 풍력, 태양광 등 16개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고 국내 법인으로는 MPC대산전력(주), MPC율촌전력(주)이 운영 중이다. 한보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