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부여군은 지난해 정부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내산면 서운마을 35세대를 위한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28일 준공식을 가졌다.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LPG저장탱크 및 공급시설을 지원하여 주민들의 연료비 부담을 완화하고 효율적인 에너지공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3억원(도비 1억5천만원, 군비 1억2천만원, 주민부담금 3천만원)을 투입하여 공동사용시설인 소형LPG저장탱크(2.9톤)와 배관망, 옥내 배관 및 계량기, LPG보일러 등을 설치했다.
군은 보다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미리 주민설명회를 열어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주민들과 함께 LPG소형저장탱크가 설치된 인근 시군 마을을 견학하여 장단점을 확인했다.
특히 주민 대부분이 노령인 점과 가스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보일러실 내 가스누출 자동차단장치도 설치했다.
현장을 방문한 이용우 군수는 “비싼 기름 값 때문에 난방도 제대로 못하시는 어르신들이 저렴하고 안전한 가스를 사용해서 따뜻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소외된 연료 취약지역 주민의 연료비 부담 경감과 에너지 복지 혜택을 위해 마을단위 LPG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재기 서운마을 이장(50세)은 “우리 마을에 저렴하고 안전하면서 사용하기 편리한 LPG소형저장탱크 설치사업이 준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향상을 위해 힘써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마을주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 마을의 나머지 사업도 조속히 추진하여 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사용하던 LPG용기배달 방식은 연료가격이 비싸고, 고무호스를 이용한 연결방식으로 인해 안전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완공으로 도시가스 수준의 경제성, 편리성, 안전성은 물론 LPG를 도매업체로부터 벌크단위로 공급받게 되면서 가격이 30% 이상 저렴해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