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재단법인 백제세계유산센터의 제3대 자문위원회가 19일 첫 발을 떼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백제세계유산센터는 이날 전북도청 영상회의실에서 김일재 이사장과 신규 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대 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갖고, 전체회의 및 분과위원회를 잇따라 개최했다.
제3대 자문위원회는 학술 전문가 7명, 광역의원 2명, 기초의원 3명, 공주·부여·익산 지역 세계유산 관리 주민 대표 3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 임기는 2018년 12월 18일까지 2년이다.
회의는 연 1회 전체위원회를 열고, 분과위원회는 연간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자문 내용은 유네스코 권고사항 이행과 정기 보고서 작성, 백제역사유적지구 통합 모니터링, 세계유산 확장 등재, 백제학 통합 연구, 백제역사유적지구 통합관리 및 활용 등이다.
분과별 역할로는 보존관리분과가 △세계유산 확장 등재와 △세계유산의 보존 관리 및 정비 계획 △백제학 통합 연구 등을, 활용홍보분과는 △세계유산 국내·외 홍보 △각종 행사 및 활용 프로그램 발굴 등을 추진하게 된다.
주민참여분과는 △지역 주민 의견 수렴 △세계유산에 대한 지역 주민의 자긍심 고취 △주민생활과 관련된 세계유산 관련 사업 발굴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날 위촉식에 이어 열린 첫 전체회의는 제3대 자문위원회 운영 방향 보고와 위원장·부위원장·분과위원장 선임, 내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 자문위원회 운영 방향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백제세계유산센터 센터장은 “이번 자문위원은 세계유산 등재 이후 변화된 재단의 정책 방향에 지혜를 더할 분야별 전문가와 지역 인사를 적절히 안배했다”며 “자문위원회는 앞으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잘 보존하면서 지역의 부가가치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일재 이사장은 또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후손들에게 온전하게 물려 줄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바란다”며 활발한 활동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