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지난 12일 오후2시 부여읍 쌍북리 동남교회 앞 하늘사다리 커피숍에서 장애인이 주인공인 희망 가득한 무료찻집 행사가 열렸다.
부여군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전문 바리스타 직업훈련을 받은 장애인들이 직접 주문을 받고, 커피를 만들고, 서빙, 보조 등 무료 찻집 행사를 진행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
이번 무료찻집 행사를 주도한 장애인들은 지난 7월부터 전문강사의 지도 아래 커피에 대한 이론교육, 핸드드립, 커피머신 교육 등 총 25회에 걸쳐 바리스타 수업을 받았으며, 총 8번의 카페 현장실습을 통해 실전감각을 익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우 부여군수를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 지역인사, 주민들이 참석해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복지관 관계자는 “처음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바탕으로 직업적 기초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바리스타 교육을 진행했다”며 “교육 과정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카페 현장 실습을 할 수 있는 곳을 찾기가 무척 어려웠는데 하늘사다리 관계자님이 도움을 줘 교육생들에게 큰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군수는 행사를 주도한 장애인들과 센터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올해 마신 커피 중 가장 맛있고 향기로웠다”며 “장애를 뛰어넘어 자신들의 재능을 발휘해 지역 주민들에게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 줘 고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