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부여군(군수 이용우)이 군민과 함께하는 내고장 명산명소탐방 행사를 지난 13일 구룡 망신산에서 진행했다.
해당 군 은 이 행사가 그동안 알지 못한 우리 고장의 명소를 찾아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민 간 화합과 소통의 계기를 마련한것이라며 추진계기를 밝혔다.
망신산은 구룡면과 은산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344m의 자그마한 산이다.
망진산, 망해산으로 불리는 망신산은 백제시대 때 장수들이 무예를 수련하던 곳으로 정상부에 있는 커다란 말무덤에 대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옛날 한 장수가 산 아래에서 활을 쏜 후 말을 타고 정상으로 올라가니 이미 화살이 땅에 박혀 있어 말의 목을 베자 곧바로 자신이 쏜 화살이 날라왔다고 장수는 자신의 경솔함을 뉘우치며 죽은 말의 무덤을 만들어 줬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날 탐방 참가자들은 2시간 30분에 걸쳐 현암리에서 출발해 정상에 있는 말무덤을 지나 망신산 곳곳의 아름다운 경관을 탐방하면서 고장 사랑에 대한 애향심을 불태웠다. 또 산불 발생이 급증하는 시기를 대비하여 산불예방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고, 산불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특히, 이번 산행에는 이용우 군수가 직접 동행하여 주민과 소통하며 ‘군민과 함께 여는 행복한 부여’를 몸소 실천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명산명소탐방을 통해 지역의 숨어있는 명소를 찾아내서 우리고장의 아름다움을 맘껏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보물을 찾아내듯 지역의 명소를 찾아내 아끼고 가꿔나가는데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