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내년도 예산 3094억원 편성, 농업, 복지, 지역개발분야에 1643억원(53%) 배정
(한국검경뉴스=청양) 충남 청양군(군수 이석화)이 내년도 예산안 3094억원을 편성하고 군 의회에 승인 요청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는 해당군의 올해 예산 2834억원보다 260억원(9.2%)이 증가한 규모이며 특히 본예산 기준, 3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개군 이래 처음이다.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 2847억원(243억원 증가) ▲특별회계 59억원(30억원 감소) ▲기금 188억원(47억원 증가)이다. 재정자립도는 9.5%로 올해 10.1%보다 0.6% 낮아졌는데, 청양군측은 이를 국·도비 보조금을 14.8% 증가한 130억원 증액 확보한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군민 1인당 세출예산은 올해 858만원보다 10.3%인 89만원이 증가한 947만원으로 전국 최 상위권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군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올해 44만5000원보다 3.6%인 1만6000원 증가한 46만 1000원으로 충남도내에서 최 하위권에 속할 것으로 보인다. 분야별 편성 규모 순으로 보면 ▲농업 763억원 ▲복지 510억원 ▲지역개발 370억원 ▲환경 230억원 ▲문화체육관광 224억원으로, "군정 핵심정책인 부자농촌 실현과 지속적인 복지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해당 군측은 분석했다. 올해 대비 예산 증가가 높은 순서는 ▲안전(34억원→80억원, 137% 증가) ▲문화체육관광(168억원→224억원, 33% 증가) ▲환경(179억원→230억원, 29% 증가)로 최근 군이 강조하고 있는 안전과 문화,체육,관광 명품도시 건설을 위한 투자확대 방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석화 군수는 “내년도 예산은 업무추진비 10% 삭감 등 경상적 경비를 절감하고 지방채 발행 없는 건전예산을 편성했으며, 어려운 재정여건에서 군민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출된 예산안은 상임위와 예결특위를 심사를 거쳐 내달 13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