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예비부부 및 출산예정 부부를 위한 특별한 태교 프로그램을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이 마련했다.
지난 12일,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는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에서 18일부터 ‘잣나무 숲태교 프로그램’에 참여할 도내 예비부부 및 출산 예정 부부를 모집한다고 전했다.
‘잣나무 숲 태교 프로그램’은 임신 16주~36주의 임산부 등 예비부모들이 다양한 숲체험을 통해 심신안정과 건강한 출산을 준비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5월 28일부터 10월 22일까지 진행한다.
올해는 지난해 많은 성원에 힘입어 참여 기회를 더욱 늘렸다. 지난해 주말만 실시하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주중에는 지정된 수요일에 주말에는 지정된 토요일에 실시하게 된다.
세부 과정으로는 ▲ 산부인과 전문의 1:1 맞춤형 특강 태교 교실, ▲ 숲속산책, ▲ 숲속 태교 체조, ▲ 동화책읽기, ▲ 태담나누기, ▲ 태아에게 편지쓰기 등 예비부모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중, ‘산부인과 전문의 1:1 맞춤형 특강 태교 교실’은 지난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은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숲체험은 물론, 임신·출산·태교 등에 대한 정보를 산부인과 전문의로부터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태교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정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부부 및 출산예정인 부부들에게는 정확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안성맞춤 프로그램인 셈이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도 잣향기 푸른숲을 직접 방문접수하거나 경기 농정포털사이트에 온라인 접수를 하면 된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김종학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장은 “숲 태교 프로그램은 출산과 육아를 앞두고 있는 예비부모들에게 출산정보는 물론, 심리적 안정감과 건강함을 제공해 줄 것”이라며, “주중인 수요일도 숲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만큼, 바쁜 예비부모들이 숲태교 프로그램 참가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은 153ha 내 면적에 80년 이상 되는 5만여 그루의 잣나무가 조성되어 있으며, 힐링센터·자연명상 공간·데크로드길·숲속의 호수 등 다양한 숲속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항균물질인 피톤치드를 연평균 1.436㎍/㎥를 뿜는 잣나무 군락지로 유명하다. 2014년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자연휴양림중에서 잣향기푸른숲이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방출된다고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잣향기푸른숲은 또, 지난 4월부터 다양한 힐링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치유명상 태극권, ▲잣향기 피톤치드속 뚜벅이, ▲잣향기 숲 속 요가, ▲1박2일 청소년 건강증진, ▲뚝딱!뚝딱! 잣향기목공교실, ▲잣나무를 그리자 등이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경기농정포털사이트에서 신청만 하면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단, 목공프로그램 체험 시, 재료비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