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장애를 가지고 있는 내게 어떤 보조기구가 잘 맞을까?. 내가 가진 보조기구 말고도 다른 보조기구를 사용해 볼 수 있을까?. 내 보조기구를 소독?세척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지?.
서울시는 2009년부터 장애인이 좀 더 편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장애 유형에 맞는 다양한 보조기구를 갖추고, 장애인 개개인에게 적절한 보조공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현재 강동 지역, 노원 지역, 강서 지역 등 3곳에 서울시 보조공학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면서 장애인의 필요와 또 생애주기에 따른 욕구에 적합한 보조공학서비스를 제공하여 장애인이 최대한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그간 장애인의 욕구에 맞춰 이동 보조기구, 착석 및 자세 보조기구, 일상생활 보조기구, 컴퓨터 접근 보조기구, 의사소통 보조기구 등 장애 특성에 맞는 보조 기구를 꾸준히 갖춰 왔다.
서울시가 이러한 장애인의 욕구에 맞춰서 장애유형에 맞는 다양한 보조기구를 갖추고, 장애인 개개인에게 적절한 보조공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서울시보조공학서비스센터 3곳을 이용한 시민이 지난해 1만 4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이용시민이 가장 많은 센터는 강동센터(6,453명)였으며, 강서(3,812명)와 노원(3,687명)센터는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조서비스센터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장애유형을 살펴보면 뇌병변 장애와 47.6%(6,644명) 지체장애가 30.7%(4,280명) 으로 이용률이 높았으며, 청각 장애를 가진 시민이 0.9%(127명)으로 이용률이 가장 낮았다.
더불어, 경제상활별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국민기초생활수급자28.4% (3,964명)와 차상위계층 시민 9.3%(1,306명)이 약 37.7%를 차지해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 시민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울시가 제공하는 보조공학 서비스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보조기구 임대 ▲보조기구 무료보급▲보조기구 맞춤 제작 및 개조 수리▲보조기구 소독 및 세척 ▲전시 체험장 운영 등이다.
보조기구 임대의 경우 1인당 보조기구 3개까지 최대 1년 임대가능하며 대기자가 없는 경우에는 6개월까지 연장가능하며 적응을 위해 2주간 무료 임대가 가능하다.
보조기구 임대의 경우 임대료와 보증금을 납부해야 하며 보증금의 경우 기구 반납시 환급이 가능하다.보조기구 무료 보급은 기증받은 보조기구를 소독 세척한 후 필요한 장애인에게 재기증하는 서비스로 무료로 제공되며 기구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보조기구 맞춤 제작 및 개조 수리 서비스는 개인별 장애 상태와 사용환경, 욕구에 맞춰 제작되며 맞춤 제작비용의 일부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단,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시민에게는 90%의 보조금이 지원되며, 일반시민에게는 80%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보조기구 소독 및 세탁서비스는 사전예약 후 언제든 무료로 이용가능하며 다양한 보조기구를 직접 사용하여 체험할 수 있는 전시 체험장도 예약 후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이와 관련하여 시에서는 앞으로도 장애 아동용 유모차, 자세유지 의자, 전동식 후방지지 기립대, 장애 아동용 카시트, 점진적 보행 훈련기, 한소네 U2, 키즈보이스(정신지체아 의사소통 보조기), 자세 보조용구, 리드 이지 무브(광학 문자 판독기), 리드잇 완드(저시력자를 위한 독서 장치) 등 시각 장애인이나 청각 장애인을 위한 고급 보조기구 구입하여 장애인의 다양한 욕구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 홍순길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평소 보조기구를 사용하면서도 불편을 겪는 경우에 우리 보조공학서비스센터를 이용하시면 크고 작은 일상생활의 불편들이 해소될 수 있으니 많은 분들께서 방문하셔서 도움을 받으시면 좋겠다. 아울러, 장애인이 겪는 일상생활의 소소한불편들을 더 꼼꼼하게 파악해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잘 챙겨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울시보조공학서비스센터 적극 이용을 권장했다.
이용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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