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진주) 진주시는 이번 2016년 제1차 추경을 통해 진주중앙지하도상가 리모델링 공사비 18억 7천만 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오는 4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7억 원의 사업비로 설계용역을 추진했던 리모델링 공사는 당초 환경개선 정도의 공사에서 내부 전면을 신축하는 수준으로 공사 규모가 변경되면서 추가적인 사업비 확보가 불가피해져 이번 사업비 증액을 통해 총사업비 65억 7천만 원으로 추진하게 됐다.
4월부터 기존 상가의 철거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사는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앙지하도상가가 구도심 상권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밝고 산뜻한 현대적 쇼핑공간으로 재단장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211개 점포를 112개로 줄이고 상가 중앙에는 청소년을 위한 문화와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며 상가 곳곳에 휴식 공간, 커뮤니티 공간, 전시 공간 등 공용 공간을 확충하여 시민들을 위한 공공재산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그동안 불편하였던 2개소의 화장실도 현대적 시설로 쾌적하게 바꾸고 상가 출입구에는 강화유리 캐노피를 설치 해 이용고객의 편의를 도모하게 된다.
또한 청년창업 특화점포를 조성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우수 청년 인재들에게 창업 공간을 제공하고 진주실크 등 지역특산물 판매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진주중앙지하도상가가 내년 2월경 새롭게 조성되면 중앙시장, 로데오거리상가 등 원도심 상권과 향후 조성될 진주대첩기념광장을 이어주는 쇼핑 동선이 구축됨으로써 구도심 활성화를 촉발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공사 중 폐쇄되는 지하통로를 대신해 지상 보행로를 지난 해 10월 설치하였으나 공사기간 중 주변 통행에 다소 불편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