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서울시는 3월 1일 정오, 보신각에서 제97주년 3.1절을 기념하는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3.1절 기념 타종은 일제시대 구국의 일념으로 독립운동을 펼친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온 국민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워 주는 의미가 있다. 올해 타종행사에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과 박래학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을 비롯하여 독립유공자 후손, 3.1운동 정신 계승활동 인물 등으로 구성된 12명의 타종인사들이 4명씩 3개조로 나누어 각각 11번씩 모두 33번의 종을 친다. 박원순 시장 비롯해 독립유공자 후손, 故 앨버트테일러의 손녀 등 총 12명 타종 특히 올해 타종인사로 선정된 9명 중엔 1919년 3.1운동을 해외에 알린 故 앨버트 테일러의 손녀인 제니퍼 테일러 등이 포함됐다. 타종인사로 선정된 9인 ▲이석희(독립유공자 故 이명 선생의 자녀): 故 이명 선생은 중국에서 광복군으로 활동하다가 광복 후 귀국하였으며 6.25에 참전하는 등 항일활동 전개 ▲윤용황(독립유공자 故 윤명선 선생의 자녀) : 故 윤명선 선생은 3.1운동과 단발령, 창씨개명에 불응해 고초를 당하는 와중에도 마을학당에서 한글을 가르치는 등 항일활동 전개 ▲조희석(독립유공자 故 조극환 선생의 자녀) : 故 조극환 선생은 1919년 4월 영암에서 독립만세시위를 주동하는 등 항일운동 전개 ▲김창해(독립유공자 故 김봉호 선생의 손자) : 故 김봉호 선생은 1919년 3월 전주에서 독립만세시위를 주동하는 등 항일운동 전개 ▲조광 :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명예교수로, 서울시 역사자문관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서울시가 최초로 준비중인 ‘역사도시 서울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역사도시서울 추진위원회 위원장임 ▲제니퍼테일러 : 1919년 3.1운동을 해외에 알린 故 앨버트 테일러의 손녀로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겸 영화제작자로 활동하고 있음 ▲양준혁 : 前 프로야구 선수이자 현재 야구해설가, 사회사업가로 활동하고 있음 ▲권지웅 : 서울시 청년명예부시장으로 대한민국 청년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위해 구성한 서울시 ‘대청마루’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음 ▲김서경 :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되살리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전국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제14회 유관순 횃불상’을 수상한 서울한영외국어고등학교 학생 사전 행사 무형문화재 재능기부 및 종로구립합창단 공연, 태극기 물결대행진도 펼쳐져 한편 타종식 개최 전에는 무형문화재 재능기부 공연 및 종로구립합창단의 합창공연, 그날의 의미를 기리는 3.1만세의 날 태극기 물결행진이 남인사마당에서 보신각까지 재현될 예정이다. 무형문화재 재능기부 공연에서는 서울시지정 무형문화재 제32호 판소리 보유자 이옥천 명창과 제25호 판소리고법 보유자 송원조 고수가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을 함께 할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가 마련한 제97주년 3.1절 보신각 타종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함께 우리의 역사를 알고 의미를 기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