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원주지방환경청(청장 황계영)은 수질오염사고 현장의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방제물품 트레일러를 도입했다.
이 트레일러는 공공수역에 기름 등 수질오염물질이 유출될 경우 이를 효율적으로 제거‧제어할 수 있는 오일펜스 등의 방제물품이 10여종 장착되어 있어 사고현장의 방제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차량 탈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사고가 발생할 경우 트럭이나 SUV(스포츠형 다목적 차량; sport utility vehicle)에 부착하여 직접 이송할 수 있어 방제물품의 준비시간이 감축되는 등 신속한 초동대응이 가능하다.
원주청은 관할지역이 넓어 수질오염사고 시 신속한 현장출동‧지원에 한계가 있는 점을 고려, 트레일러 도입을 추진하여 신속한 사고대응 및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현장대응 능력을 크게 개선하고, 한강수계 수질보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주청은 수질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2015~2018년에 걸쳐 업종별 맞춤형 환경관리 매뉴얼을 마련‧배포하고 있으며, 지역 내 환경오염 예방 분위기 확산 등으로 2012~2014년 상승추세였던 강원‧충북(일부) 지역의 수질오염사고는 2014년에 비해 2015년에 절반 이상 크게 감소했다.
원주지방환경청 신유근 환경관리과장은, “거리 상 원주청에서 직접 지원에 긴 시간이 소요되는 영동지역에도 방제물품 트레일러가 1기 이상 조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