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군산)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의 첫 번째 철새여행인 『2015 서천-군산 금강철새여행』이 금강철새조망대, 생태습지공원 일원 및 서천 조류생태전시관에서 ”상생과 협력“(소주제:금강 길목에서 만난 자연, 그리고 사람)이라는 주제로 11월 6일부터 8일까지(3일간) 펼쳐졌다. 6일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에서 개최된 열림식에는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하여, 노박래 서천군수, 군산시․서천군의원, 남기재 군산경찰서장, 양시군 축제추진위원회 등 200여명의 지역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하였으며, 조류학자 윤무부 박사와 와세다 대학 야생조류연구회 회원 등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이 날 노박래 서천군수의 환영사와 문동신 군산시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군산 서해초 그린나래 합창단, 서천 청소년 오케스트라 합동 축하공연 및 축하 퍼포먼스로 이어지면서 열림식 내내 두 지역이 화합하는 훈훈한 분위기가 더해갔다. 프로그램은 군산시에서는 과학․환경․체험 프로그램, 서천군에서는 습지․생태 프로그램 위주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군산시의 경우 어린이들이 행복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확대 구성으로 어린이 행복 도시다운 면모를 보였으며 기관ㆍ단체ㆍ관내 대학이 참여하는 지역과 함께하는 주민참여형 행사로 이끌었다는 반응이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비바람의 궂은 날씨에도 금강생태습지공원과 철새조망대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은 행사기간 동안 끊이질 않았다. 철새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철새가면만들기, 철새먹이 쿠키꾸미기, 새모형 만들기, 푸름이이동환경교실, 새와 환경과의 관계를 알아가는 새들이 사는 곳을 안다 등의 체험활동을 통해 철새에 대한 과학상식과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하는 계기가 되었다. 영농체험프로그램을 체험한 관광객들은 벼 홅기, 방아 찧기, 떡메치기, 새끼꼬기, 수수 빗자루 만들기에 참여하면서 아이들에게는 전통을 이해하고, 어른들에겐 아련한 추억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탐조투어는 매시간마다 나포십자들, 옥곡저수지 구간으로 투어버스가 운행되어 생태해설사에게 금강에 사는 철새 종류와 생태 환경을 소개받으며 근접거리에서 철새를 관찰할 수 있어 큰 호응을 받았다. “윤무부 박사와 함께 떠나는 탐조투어”는 사전 접수한 40여명이 참가하여 윤무부 박사와 나포십자들과 새만금방조제 구간을 투어하며 철새를 직접 관찰하고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으며, 탐조 투어 후 철새조망대 영상관에서 “새는 환경의 바로미터” 라는 주제로 윤무부 박사의 특강이 이어졌다. 이 외에도 철새와 함께하는 매직교실, 철새골든벨, 철새 보물찾기 세계음식시식코너, 환경작품전시전, 애니메이션 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인기리에 진행되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천혜 생태 관광지이자 동북아 최대 철새도래지인 금강호를 배경으로 군산시와 서천군이 함께 뜻 깊은 행사를 함께 할 수 있어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군산시와 서천군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축제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군산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수천km 밖에서도 군산을 찾아오는 철새들에게 경이로움과 고마움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우천으로 연기된 “제7회 철새그림 그리기 대회”는 오는 14일 13시부터 금강생태습지공원일원에서 개최되며 수상자발표는 12월 2일 홈페이지(http://gmbo.gunsan.go.kr)에 게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