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1990년부터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지목 되어온 횡성군 묵계리 일대 1,326,376㎡(약40만평)의 군사보호구역이 해제됐다. 군사시설 보호구역 지정 및 해제를 심의하는 ‘국방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 심의위원회’에서는 지난 7월 21일에 횡성군 묵계리, 가담리, 입석리 일대의 군사보호구역 해제를 의결했고, 7월 29일자 관보에 게시함으로써 해제가 공식 확정됐다. 이로써 지난 20여년간 각종 개발행위 제한 등 재산권 행사에 대한 제약이 풀리게 되어 지역발전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기대감이 상승하는 등 향후 횡성군 발전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횡성군은 이번 군사보호구역 해제를 위해 해당지역의 주둔부대 이전을 지난 5월 완료했으며,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인한 지역주민의 재산권 행사의 불이익을 조속히 해소하고자 지난해부터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를 국방부에 수차례 건의하여 보호구역 해제라는 지역주민의 숙원이 결실을 맺게 되었다. 이번에 해제되는 묵계리, 가담리, 입석리에는 714세대 1,475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원주공항과 먹거리 단지, 묵계 농공단지 등이 입지하고 있어 향후 이들 시설과 연계한 횡성읍 서부지역의 발전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편 횡성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군사시설 이전사업은 현재 국방부와 재산교환을 위한 감정평가 등 후속 행정조치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9월경 국방부 재산의 소유권이 횡성군으로 이전 될 계획이다. 한규호 횡성군수는 “횡성군 관문인 묵계리 일대의 개발 제한이 풀려 향후 우리군 발전을 견인할 획기적인 사업을 추진하여 ‘친환경 기업도시 수도권 횡성’의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는 새로운 전기로 삼겠다.” 며 향후 지역 발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