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중구 인현동·동구 송림동 주거 취약지 찾아 취약계층 위로 및 위험 시설물 점검 7.3.에는 건설근로자 새벽인력시장 방문 및 택시 종사자 간담회 등 민생 행보 펼쳐
(한국검경뉴스) 민선6기 취임 3년차를 시작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 1일, 3년차 첫 대외일정으로 원도심 등을 찾아 민생 행보를 펼쳤다.
이번 민생현장 방문은 유정복 시장이 앞으로 2년의 시정운영 방향을 “시민행복 더하기, 인천 주권 시대 열기”로 선언한 가운데, 그 첫 번째 핵심과제로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생주권」의 시대를 열겠다’고 제시하고,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수요자 중심의 ‘인천형 복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인천의 복지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의지를 직접 표명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유정복 시장은 7월 1일에는 주거취약지역인 중구 인현동과 동구 송림동 일원을 찾아 지역주민들과 만나 위로하고, 생활불편 사항 등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붕괴 위험이 있는 시설물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주민 안전에 위해가 되지 않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3일 새벽 민생현장 방문을 뤼해 서구 길주로 석남기사식당을 방문해 택시운수업 종사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 격려하고 있다.
인현구역과 송림현대상가 구역, 송림3구역은 주거환경이 열악해 현재 공공임대주택 건설, 도시환경정비사업,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날 한 주민은 “가구수가 적어 도시가스회사에서 공급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도시가스가 공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다른 주민은 “고령자와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 많이 거주하는데 경로당 시설이 열악하고, 장애인 편의시설도 부족하니 이런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다른 주민은 “열 집에 한 집꼴로 빈집이라 밤에 돌아다니면 무서우니 가로등을 확충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밖에 장사가 안 돼 어렵다는 고충을 토로하는 주민도 있었으며,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연락도 안 되는 자식이 있어 수급자 혜택을 못 받고 있다고 호소하는 주민도 있었다. 이에 대해 유정복 시장은 “생활에 필수적인 도시가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찾아보겠으며, 주민생활 불편 해소와 열악한 지역의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역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유정복 시장은 7월 3일 새벽에는 서구에 소재한 한 직업소개소를 찾아 새벽 인력시장을 이용하는 건설근로자들과 만나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서민 일자리 문제를 점검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3일 새벽 민생현장 방문을 위해 서구 길주로 녹색직업소개소를 방문해 서민 일자리 상황을 점검하며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격려하고 있다.이 자리에서 한 근로자는 “젊은 사람들 보다 일할 기회가 부족하다”고 토로하며 “용접일 등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는데 나이 때문에 제한 받고 있는 곳이 있다”며 아쉬워했다.또 등록금 및 용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찾아 나왔다는 한 대학생은 “공장일, 갑판일 등 다양한 경험을 해 봤으며 이곳에서의 경험이 사회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근로자들은 교통신호체계나 화물차 주박차 문제, 루원시티 개발문제 등 궁금했던 사항이나 불편사항 등을 시장에게 건의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유정복 시장은 “민선6기 후반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이제 재정문제 등 여러 가지 정상화의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후반기에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시민행복체감을 높여 사회적 약자분들의 복지 및 노동자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건강관리에 유념하시기 바란다.”며 격려했다. 이곳 새벽 인력시장에는 1일 평균 150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 중 건설근로자는 약 4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건설근로자들과의 만남에 이어 유정복 시장은 서구에 소재한 한 기사식당을 찾아 택시 운수업 종사자들과 아침식사를 함께 하면서 택시업계 전반에 걸친 의견을 교환했다. 택시 감차문제와 월급제, 유가 보조금 등 시의 택시정책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특히 지하철2호선 개통 및 버스노선체계 개편에 따른 택시업계의 어려움에 대해 청취했다.유정복시장은 “여러가지 환경 변화에 따른 정책수립이 필요하며 노사의 입장을 다 이해하고 있다.”며 “시의 정책적으로 제한되어 있는게 많지만 제도상 시에서 할 수 있는 일 등은 큰 방향을 설정해 노력을 기울이면 같이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이번 민생현장 방문의 의미에 대해 “시 공무원들이 시장의 행보를 보고 앞으로의 시정방향의 메시지를 이해하게 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고 어려운 분들에게 힘과 용기를 전달하고 현실적인 바탕위에서 발전하게 하는 것이 책임있는 공직자의 자세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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