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인천광역시 홍미영 부평구청장이 지난 29일 밤부터 30일 새벽까지 인천의 관문인 일신동 분회경로당에서 ‘주민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1박 2일 구민행정’을 펼쳤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일신동은 경기도 부천시와 연결된 부평의 얼굴이라 할 수 있다” 며 “동 전체 면적의 절반이 군부대여서 불편한 부분도 있겠지만 공기가 좋고 기업체와 시장, 새롭게 지은 동사무소 건물 등 없는 게 없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홍 구청장은 최근 부천시가 추진하는 특정 대기업의 영상복합단지가 일신동을 비롯한 부평 정체 상권에 타격을 줄 것을 의식, “요즘은 부천과 관계가 아쉽다”는 말로 부천시장의 현명한 판단을 주문했다.주민들은 일신동과 구산동을 도보로 이동 할 때 경인로 송내IC 진·출입로에 가로막혀 장시간 우회해 어두운 지하도를 통과해야 하는 문제점을 거론하며 “범죄 및 교통사고 위험성을 줄이고, 일신동과 구산동의 생활권을 연결시키는 차원에서 ‘송내IC 육교’를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또한 일신동엔 초등학교가 2개 있으나 중학교가 없어 학부모들이 자녀가 초등 고학년이 되면 부천으로 주소지를 옮기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중학교를 신설하거나 초등학교를 통폐합, 한 곳은 중학교로 전환해 줄 것을 요구했다.홍 구청장은 밤늦게 주민들이 육교 설치를 원하는 송내 IC를 방문, 현장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파악했으며 배석한 도로과장은 “육교 설치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횡단보도를 만드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중학교 신설 문제에 대해서는 “인천시교육감과 북부교육지원청장에게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호소하겠다. 주민들도 교육관련 부서에 직접 진정서를 내달라”고 답변했다.
주민들은 일신동이 고속도로 진출입로에 위치, 대형 화물차량의 주박차 문제가 심각한 만큼 불법주차 단속을 강화해 줄 것과 주민센터 근무 인원을 충원해 줄 것을 주문했다.이날 1박 2일 구민행정에는 문화환경국장, 도로과장, 자치행정과장 등이 동행했다.
박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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