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불법광고물 부착 방지 시트로 1석 3조 효과!동일로 일대 가로등, 전신주 등 도로 시설물에 불법광고물 부착 방지 시트 설치시트지 배경을 금연마크와 구 상징물로 디자인해 금연홍보 등 효과 기대
(한국검경뉴스) 불법 광고물로 도시 미관을 해치는 일은 전국 지자체의 고민거리였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공공 시설물을 이용한 불법광고물 부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불법광고물 부착 방지 시트’를 도로 시설물에 설치하는 디자인 시트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불법광고물 사후 정비가 아닌 사전 예방으로 불법광고물 근절에 나선 다는 차원이다. 구는 지난 3월부터 이달 16일까지 동일로 수락산역-공릉역 일대(약 6km) 가로등, 신호등, 전신주 등 706개소의 도로시설물에 불법광고물 부착 방지 시트를 설치해 쾌적한 거리 환경 조성에 나섰다. 노원구는 갈대밭에 말들이 뛰었다는 것에 유래해 ‘마들(馬+들판)’이라고도 불렸는데, 이에 해당구는 구 상징물인 말(馬)을 배경으로 불법광고물 부착 방지 시트지를 디자인하였으며, 시트 재질은 특허에 등록된 특수 점착 코팅 처리된 제품으로 테이프 등을 이용한 광고물 부착이 원천 차단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구는 보행 중 길거리 흡연으로 인한 주민들의 간접 흡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5년 동일로 전구간을 금연거리로 지정하고 금연거리 내 흡연단속을 실시하고 있는데 시트지 중앙에 금연마크를 새겨 디자인함으로써 구의 역점사업인 동일로 구간 금연 홍보효과가 한층 높아졌다고 전했다. 기존에는 금연스티커를 현수막이나 가로등 또는 바닥 등에 부착하여 홍보하였으나, 이는 기타 상업목적의 광고 스티커를 양산하는 부작용이 있어 이를 감안해 시트지 자체에 금연마크를 넣어 스티커형 불법광고물 근절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불법광고물 부착 방지 시트로 광고물 부착을 예방하는 동시에 구민들에게 구 상징물을 알리고, 동일로 구간 금연홍보 효과를 극대화 하는 등 ‘1석 3조’의 효과라고 노원구는 평가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칙칙하고 통행에 불편을 준다고만 생각했던 도로시설물이 이번 디자인 시트 프로젝트를 통해 하나의 홍보시설물로 탄생하면서 구민들이 우리 구의 상징물을 감상하고 금연홍보도 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동일로 구간뿐만 아니라 이면도로에도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사업을 확대해 쾌적한 도시미관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불법광고물 부착을 방지하여 깨끗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신호등, 전신주 등 총 490개소에 광고물 부착 방지 시트를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