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책 읽는 강서마을 독서교육 아카데미’ 참가자 모집 6월부터 3개월간, 구립도서관 별 독서지도 전문가 프로그램 진행 혁신교육사업 ‘책두레학교’ 조성을 위한 인적네트워크 형성에 기여
(한국검경뉴스=서울) “우리 아이에게 좋은 책습관을 길러주려고 시작했는데 교육중에 만난 인연으로 독서지도 봉사활동을 하면서 재미와 보람을 느끼게 됐어요. 올해는 독서교육과 관련된 마을활동가로 활약해 보는 것이 작은 바람입니다.” 지난해 1기 독서교육 아카데미를 수료한 정모씨(35)의 이야기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관내 8개 구립도서관을 중심으로 ‘제2기 책 읽는 강서 마을, 독서교육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독서교육 아카데미는 성인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독서지도법을 전수하는 전문 교육과정으로, 책 대신 스마트폰에 빠져있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독서습관을 키워주고 건전한 독서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마을과 학교가 독서관계망으로 연결되는 마을교육공동체 조성을 위한 혁신교육사업 ‘책두레학교’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두고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아카데미는 8개 구립도서관에서 도서관별 이용자와 지역 수요에 맞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울타리학교-독서동아리리더양성과정 △유아그림책지도사과정 △독서토론지도사과정 △독서진로지도사과정 등이 6월부터 8월까지 주 1회씩 운영된다. 이론에 그치지 않는 체감도 높은 현장교육을 위해 각 과정마다 인근 학교와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2주간의 현장실습이 포함됐다. 구는 아카데미 수료생들을 전문 인력이 부족한 작은도서관, 독서동아리 등과 연계하여 지역 내 독서문화 인프라 확장 및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형성을 위한 핵심 인적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독서에 관심 있는 주민은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이달 말까지 강서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3만원이며 모집인원과 수강기간은 도서관별로 조금씩 상이하다. 구 관계자는 “책을 통해 이웃과 가깝게 소통하는 지역사회, 아이들의 꿈을 온 마을이 함께 키워나가는 따뜻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독서교육 아카데미에서 열정 있고 역량 갖춘 독서리더들을 배출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오는 6월 1일 오전 10시, 강서평생학습관 2층 강당에서 독서교육아카데미에 참여하는 전 수강생과 함께하는 특별강의 및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