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지난 16일 16시 19분경 강릉시 연곡면 소금강내에 위치한 모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식당주인 정모씨가 처마 밑의 말벌집을 토치램프로 제거하던 중 발생한 화재라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화재현장 인근 밭에서 일하던 연곡의용소방대 삼산지역대 김재복(남.57) 지대장은 강릉소방서(서장 주항중)의 연락을 받고 화재현장에 출동였다. 당시 함석지붕 밑의 합판 사이로 불이 타들어 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식당주인 정모씨, 의용소방대원들은 지붕에 올라가 지붕의 함석을 뜯고 물호스를 이용하여 화재를 초기 진화했다.
또한 인근지역에 사는 전금숙 연곡여성대장(여,60)은 강릉소방서로부터 화재연락을 받고 소화기를 들고 화재현장으로 달려가며 화재사실을 알려 의용소방대원들로 하여금 신속출동케 했다.
화재가 발생한 식당은 가장 가까운 소방관서인 주문진119안전센터와 약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함에 따라 출동시간이 23분이나 걸려 화재가 초기에 진화되지 않았다면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전소되었을 가능성이 높았고 더구나 국립공원인 소금강지역에 산불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화재를 예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