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수상인명구조원 자격증 취득과정 운영 신규.재교육과정 40명, 수료 시 여름해변 수상안전요원으로 우선 채용
(한국검찰일보) 양양군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수상인명구조원 자격증 취득과정을 운영한다. 군은 지역 내 수상인명구조원 자격증 소지자가 부족, 여름해변 수상안전요원 모집에 있어 지역주민 참여비율이 저조하다는 지적에 따라, 여름 피서철 고용창출을 위한 ‘수상인명구조원 자격증 취득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군은 여름해변 운영 시 유자격자가 부족해 부득이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타지역 거주자를 보충 채용해야만 했다. 이로 인해 지역의 일자리를 주민들에게 연계 창출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며, 더욱이 각 해변마다 가지고 있는 지리적 특성과 해류 등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해 긴급상황이나 안전사고 발생 시 대응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받았다. 이에 군은 지역주민을 위한 수상인명구조원 무료양성을 목적으로 국민안전처장으로부터 인명구조요원 교육,평가,자격발급 기관으로 지정받은 전문교육기관에 위탁, 무상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모집대상은 양양군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의 지역주민이며, 신규과정 30명과 자격증 갱신을 위한 재교육과정 10명 등 모두 40명을 모집해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주민은 5월 9일부터 6월 17일까지 양양군청 문화관광과(670-2251)로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규과정의 경우 자유영,평영 각 50m 및 잠영 10m 이상이 가능해야 지원이 가능하며, 문화복지회관 수영장에서 6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 간 54시간을 교육한 후 6월 29일 자격검정을 실시한다. 재교육과정은 8시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6월 25일 자격검정을 통해 자격증을 갱신할 수 있다. 신규과정 23만원과 재교육과정 3만원 등 수상인명구조원 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비는 전액 군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한 주민들을 양양군과 각 마을 해변운영위원회에서 채용하는 여름해변 수상안전요원에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진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