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날 야간 투어에 9개국 81명 신청해 송도 투어 19일까지 매일 2회(주간·야간) 운영
(한국검경뉴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제14회 FIG 세계에어로빅체조선수권대회(6.13.~6.19.)’ 참가 선수들을 위해 마련한 시티투어 프로그램이 선수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티투어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외국선수들이 인천지역 명소를 둘러보면서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인천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6월 14일 첫 투어를 시작으로 대회가 끝나는 19일까지 매일 오후와 야간 2회씩 운영한다.
투어 첫 날인 14일에는 브라질 25명, 체코 9명, 스페인 14명, 포르투갈 14명, 불가리아 4명, 핀란드 3명, 슬로바키아 2명, 인도 5명, 루마니아 5명 등 9개국 81명이 야간 투어를 신청해 버스 2대를 타고, 송도국제도시를 둘러봤다.
이들은 G타워 전망대와 홍보관을 둘러본 후, 8시부터 트라이볼에서 열린 비밥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센트럴파크의 야경을 감상하고, 인근 커넬워크에서 쇼핑을 하면서 투어를 마무리했다. 투어 참가자들은 송도국제도시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둘러보면서 인천의 발전상에 감탄사를 연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투어를 인솔한 시 관계자는 “신청자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면서 “밤늦은 시간이지만 외국인에게 인천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다는 자부심에 피곤한 줄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또한, “시티투어가 입소문을 타면 남은 기간에는 더 많은 선수들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버스를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티투어는 야간 프로그램은 송도국제도시에서 진행되며, 주간(오후) 프로그램은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 등 개항장 구경과 함께 월미도 월미전통공원에서 한복체험과 민속놀이체험을 즐긴 후, 신포시장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