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부여) 한 지역 소방당국이 관내의 다리난간에서 떨어져 자살을 시도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이를 대비하는 구조훈련을 실시했다.
부여소방서(서장 박찬형)는 지난 8월에만 백마강에서 자살을 기도한 2건의 투신 사고가 발생하는 등 해마다 자살 사고가 끊이지 않자 소방서에서는 이에 대한 예방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구조대원들의 빠른 인명구조를 위해 실전에 준하는 출동훈련을 실시하게 됐다고 5일 훈련배경을 설명했다. 훈련은 자살을 기도한 자가 강에 투신한 상황을 부여한 뒤 구조보트, 구명환, 로프, 완강기, 영법 등으로 최단시간에 요구조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접근법을 훈련하고 상황별 구조기법과 응급처치법을 숙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박찬형 소방서장은 “구조대원들은 어떤 조건에서든지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매뉴얼이 숙달돼 있어야 한다.”며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대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지속적인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