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박상보 기자】 세계태권도연맹(이하 WT)시범단 공연이 지난 21일 오후 7시 세계태권도문화축제 의암호 수상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이번 갈라쇼는 ‘WT본부 춘천 유치’와 ‘세계태권도대회 3년 연속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했다.
세계 최초로 시도한 태권도 수상경기장에서 펼쳐진 시범 공연은 ‘물의 도시’와 ‘태권도 중심도시’의 완벽한 만남이었다.
의암호를 배경으로 형형색색 조명이 어우러진 수준 높은 공연에 시민들은 연신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특히,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장미꽃 공연이 압권이었다.
시범단 공연에 앞서 진행된 디제잉 공연은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신북읍에서 공연장을 찾은 한 시민은 “환상적인 공연이었고, 가족이 함께 왔는데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선물을 준 것 같다”라며 “WT가 춘천에 오면 이런 공연을 더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아 무척 기대되고 조용했던 도시가 오랜만에 들썩들썩하니 기분 좋다”라고 표현했다.
이상민 세계태권도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은 “많은 시민과 함께 WT본부 춘천 유치와 세계태권대회 3년 개최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기회였다”라며 “마지막까지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노용호 국회의원은 “WT 본부 유치를 축하드리고 다 같이 한마음 한뜻으로 춘천시가 명실상부한 세계태권도 중심도시로 우뚝 서기를 희망한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WT 본부 유치의 주역은 바로 시민분들”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태권도 공연을 세계 최초로 물 위에서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께 태권도 중심도시 춘천의 일원으로서 자부심 가지셔도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