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홍기한 기자】 삼척시가 2023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일자리 및 고용개선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지자체의 우수 공약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광주전남연구원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일자리 및 고용개선, 불평등 완화, 인구구조 변화대응, 기후환경, 디지털 혁신선도, 지역문화 활성화, 공동체 강화 등 7개 분야로 구성되어 열렸다.
시는 7월 26일~27일 전라남도 순천시 국립순천대학교에서 진행된 본선 대회에서 일자리 및 고용개선 분야에 ‘행복한 일자리, 즐거운 노년, 함께하는 사회, 희망을 담는 빨래바구니로 세 마리 토끼를 잡다’를 주제로 참가하여 우수상을 수상했다.
‘희망을 담는 빨래바구니’ 사업은 홀몸 및 거동 불편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 가구를 직접 방문해 이불 수거·세탁·배달하는 서비스로, 생필품 저가구매 대행·배달서비스, 돌봄서비스(말벗, 건강상담 등), 우유배달을 통한 홀몸 어르신 안부확인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시는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이불세탁·돌봄·생필품 배달 등 통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효과를 거뒀다.
삼척시는 2020년 9월 전국 최초로 도계 지역에 ‘희망을 담는 빨래바구니’ 1호점을 개소한 뒤 2022년 3월 원덕읍 2호점, 올해 3월에 미로면 3호점을 개소해 운영 중이며, 근덕면에 4호점 개소를 준비 중이다.
시는 행정안전부가 한국행정연구회와 공동으로 추진한 2023년 제1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발굴에서 희망을 담는 빨래바구니 운영으로 어르신 안부확인 분야 ‘최고 운영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우수상 수상은 사업에 함께 참여하여 주신 시민들 덕분이다.”라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들이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