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이은혜 기자]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시지고등학교(교장 이상복)는 인성중점학교로, 1999년 개교하여
지역의 명문 학교가 된 지금까지 미래인재 육성에 힘써오고 있다. '바르게 슬기롭게 힘차게'라는 교훈 아래 1,000여명의 학생을 지도하고 있는 시지고등학교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미래인성교육원을 통해 또래활동
‘감정조절’ 인성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은 1학년 12개반 376여명을 대상으로 대면교육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여러 예시를 통해 인물의 감정을 알아보고,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 보았다. 이어서 어제 하루 동안의 ‘나의 감정그래프
그리기’ 활동 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들은 빅터
프랭클의 말을 인용하여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그
공간에서의 선택이 우리 삶의 질을 결정짓는다.” 고 말했다. 감정을 어떻게 조절할 수 있을까? TV나 에어컨 등 모든 기계에 조절기능이
있듯이 사람의 마음에도 조절기능이 있다.
이번 인성교육에서는 생각하는 기능, 감사하는 기능, 표현하는 기능 이 세가지를 통해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생각하는 기능은 즉, 사고를 전환하는 것이다. 백반증을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승화시킨 위니할로우는 긍정적인 사고로 세계적인 모델이 되었다. 감사하는 기능은 깨끗한 물을 마음껏 마시는 것, 손과 발을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것과 같이 당연하게 누려왔던 것들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표현하는 기능은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 표현하기’ 미션을 통해 표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5인 1팀을
구성하여 액션러닝 활동을 통해 감정조절을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적고 발표해 보았다. 이번 감정조절
교육을 들은 시지고 학생들은 "내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다른 사람에게는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감사하며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스트레스로
감정조절이 되지 않을 때가 있었는데 마음을 표현함으로 감정을 컨트롤하는 방법을 배웠다." 며
소감을 표현했다.
빠르게 변화하고 더욱 복잡해지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학생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따뜻한 미래인재가 될 것을 기대한다. 인성교육에 앞정서는 미래인성교육원은 학생들의 밝고 건강한 인성과 마인드 형성을 위한 인성 마인드 강연을 주된 활동으로 액션러닝, 마인드 레크레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