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4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고인돌 유적지 전역(도곡면 효산리, 춘양면 대신리)에서 개최하는 「2023 화순 고인돌 축제」가 40여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이번 축제는 화순의 자랑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의 역사적 가치를 꽃들과 함께 재조명하여 전남 대표축제를 넘어 전국 대표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축제 장소를 남산 공원에서 고인돌 유적지로 옮겨 개최한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봄꽃의 대명사인 유채꽃을 중심으로 크리산세멈, 수선화, 튤립, 야생화 등을 고인돌 유적지 곳곳에 식재하느라 매일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초화 19만주 등으로 제작한 조형물 24종 113점이 이색정원존, 화순명품존, 청동기화순국보존 등 3개 테마로 축제장 곳곳에 전시되어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공연, 전시, 체험, 판매 등 40여개가 넘는 프로그램이 고인돌 유적지 내에서 다양하게 운영되며, 공식행사 중 하나인 개막식은 4월 21일 금요일오후 6시부터 화순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다.
또 다른 공식행사로 영국, 인도, 필리핀에서 초청된 국외 학술연사 3명을 포함한 12명이 고인돌 유적지의 관광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 학술대회가 4월 22일 토요일 도곡 원네스 스파리조트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이밖에도 4월 29일 토요일에는 세계거석테마파크에서 젊은 관광객들에게 고인돌 유적지를 홍보하고 이번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EDM 페스티벌을 진행할 예정이다.
민선8기 군정 주요 공약사항 중 하나인 만큼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화순군에서는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구복규 군수 주관으로 모든 실과소장 및 도곡면장, 춘양면장이 축제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고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의 주제가「봄꽃과 함께 떠나는 5천년의 시간여행」인 만큼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고인돌을 보유한 화순군 유적지에서 선사 시대의 역사적 가치를 경험하고 동시에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만족하는 축제를 만들어 사계절마다 이곳을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며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