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이종백 기자] 충청북도는 24일 제천, 보은, 옥천, 영동, 증평, 괴산, 단양 등 도내 저발전 7개 시․군을 대상으로 행복마을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행복마을사업은 주민 스스로 사업을 결정하고 시행하는 대표적인 주민 주도형 사업으로 전문기관의 지원을 받아 마을주민 상호 간 대화, 토론, 협력을 통해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올해 행복마을사업은 해당 시․군에서 선정한 20개 마을을 대상으로 2단계에 걸쳐 추진하는데, 1단계는 마을별로 5백만 원을 지원해 꽃길 조성, 소규모 환경정비사업 등 주민 화합과 동기부여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2단계는 1단계 참여 마을의 성과를 평가해 마을별로 1천만~5천만 원씩 차등 지원하며, 쉼터 조성, 마을회관 개보수, 문화공간 조성 등 주민숙원사업이나 경제‧문화‧복지 등 기반을 마련하고,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마을사업을 추진하는 리더그룹에 여성참여를 확대하고, 특정 색채와 마을사업을 조화롭게 추진하는 컬러 마케팅을 도입하여 다채로운 마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충청북도는 지난 2015년부터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행복마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61개 마을이 참여하여 그 중 57개 마을이 73개의 중앙부처 공모 등 마을단위사업에 선정되어 약 584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등 매년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성환 균형건설국장은“행복마을사업은 비록 적은 예산이지만 주민 스스로 고민하고 이웃과 함께 마을을 가꾸면서,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과도 같은 의미있는 사업”이라면서,
“행복마을사업 추진 경험을 토대로 정부의 마을단위 각종 공모사업에도 도전하여 우리도 균형발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