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홍기한 기자】 새옴야간학교(교장 이연란)가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제12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국민추천포상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숨은 공로자들을 국민들로부터 추천받아 포상하는 제도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년 동안 총 620건의 국민 추천을 받아 서류 및 현지조사, 위원회 중간심사(79명), 2차 심사(40명) 등을 거쳐 최종 19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해 결과에 반영했다.
한편, 새옴야간학교는 1986년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학생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직원, 감리교회 목사 등이 중심이 되어 원주청년관에 설립돼 올해로 36년째 운영되고 있다.
자발적인 교육봉사 활동을 통해 배움의 시기를 놓친 사람들이 검정고시를 응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봉사단체로, 현재까지 총 2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봉사자는 직장인, 퇴직 교사 등 10년 넘게 교육·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베테랑들이다.
특히, 새옴야간학교 출신 졸업생들도 대학 졸업 후 봉사자로 참여하며 봉사의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새옴야간학교의 학비 및 교재비는 무료이며, 배우고자 하는 열정만 있으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 등의 외부요인으로 운영이 어려워지고 있으나 남다른 사명감과 봉사 정신으로 꾸준히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묵묵히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이 그 공로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숨은 공로자들을 발굴해 지역사회에서 자긍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