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이종백 기자] 충남도는 15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관계기관, 군, 민간단체 등 13개 기관 및 9개 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산불방지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겨울철 가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일상회복으로 야외 활동이 많아져 산불 발생 요인이 증가함에 따라 대형·동시다발 산불에 신속 대응하고 협력체계를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산불 예방 및 산불 진화를 위한 계획과 현황을 공유하고 기관별 협조 사항을 논의했으며, 범도민적 산불 예방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도는 지난 1일부터 산불방지종합대책에 따라 도내 읍·면·동 이상 216개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 산불 조기 발견 및 초동 진화를 위해 산불 진화 임차 헬기 3대(논산·홍성·천안)를 전진 배치해 산불 대비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산불감시원, 산불예방진화대원 등 산불종사원을 1357명 배치하고 감시카메라 95대를 이용해 상시 감시체제를 유지 중이다.
아울러 산불 발생 시 진화차 213대와 동력펌프 209대 등 진화 장비를 이용해 조기 진화할 계획이다.
전 부지사는 “기후변화에 따른 봄철 기온 상승 및 강수량 부족으로 산불 대응에 불리한 여건이지만 산불은 우리가 예방과 계도로 최소화할 수 있는 인위적인 재해”라며 분야별 산불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조하고 산불 예방에 대한 도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