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이종백 기자] 충남도 인재개발원(원장 길영식)은 6일 원내에서 제27기 정예공무원 양성과정 입교식을 열고 교육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입교식은 행사 위주의 관례적인 형식을 탈피해 연수생 90명이 함께 현충원을 참배하며 첫 출발의 의미를 다졌고 별도의 환영 행사 없이 도지사 특강만 진행했다.
이날 특강에서 김태흠 지사는 입교한 연수생들을 격려하며 “조직에서 중요하지 않은 사람은 없지만, 그중에서도 척추 역할을 하는 사람은 도와 시군의 중간리더인 6급 공무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도와 시군을 이끌 정예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도정, 시군정의 방향과 목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라면서 민선 8기 도정 비전과 성과, 계획 등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얼마만큼 크고 원대한 목표를 잡느냐, 얼마만큼 열정을 갖고 목표를 달성하려 하느냐에 따라 도정과 시군정의 결과물이 달라진다”라며 “10개월간 주어진 시간을 개인과 조직의 발전을 위해 굳건한 토대를 다지는 시간으로 만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예공무원 양성과정은 변화하는 행정 환경 대응과 공무원의 국제적 역량 강화, 미래지향적 중견 리더 양성을 위해 매년 선발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한 제27기는 도와 도내 시군, 세종시 등의 6급 공무원 90명이며, 올해 교육은 ‘힘쎈충남의 미래를 주도할 신(新) 중추적 리더 양성’을 목표로 오는 11월 24일까지 42주간 단계적으로 설계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성장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연수생들은 공직 가치, 직무 가치 등 4개 분야의 교과 과정을 통해 지식과 소양을 함양하고 문화 체험, 국토 순례, 정책 연구 등을 수행해 이에 따른 평가도 받게 된다.
또 도정 5대 목표와 관련된 올해 도정의 핵심과제를 주제로 분임과제를 진행하며, 지역 현안과제로 하는 정책연구과제(1인 1과제)도 4월부터 10월까지 연구·발표하게 된다.
정예공무원 양성과정은 그동안 26기에 걸쳐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총 1425명의 연수생을 배출해 왔으며, 수료자들은 각 기관에서 중견 리더로서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