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는 관내 26개 초등학교 4학년 학생 3,400여명과 저소득층 아동 580여명을 대상으로 치과주치의 사업을 시행한다.
구강질환은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라, 고혈압과 당뇨병과 같이 오래도록 천천히 나타나는 만성질환으로 우리가 고혈압, 당뇨병을 관리 하듯 구강건강 또한 중요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인식개선이 필요하다.
치과 주치의사업은 집근처 치과의원과 아동을 1:1로 주치의를 맺어 학생과 아동․청소년들에게 구강건강 생활실천과 예방관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관내 97개의 치과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저소득층 아동의 경우 구강질환치료가 필요한 아동에 대하여는 지정 치과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보건소에서 치료비를 지원한다.
강동구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서울시 학생 치과주치의 사업 시범구로 선정되었으며 지난 3년간 총 9,328명의 학생과 아동들에게 구강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 3년간의 사업 결과 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에서는 충치유병율 0.4% 감소, 점심식사 후 양치율 6.8% 증가가 있었으며, 저소득층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에서는 충치유병율 2.9% 감소, 점심식사 후 양치율은 11.1% 증가되었다.
치과주치의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과 저소득층 아동은 동의서, 개인정보동의서, 문진표를 작성하여 치과의원에 제출한 후 구강검사를 실시 한 뒤, 구강검진결과 통보서를 받는다.
또 구강위생, 식습관, 불소이용, 올바른 칫솔․치실질 등 구강보건교육프로그램에 따라 교육을 받으며 불소도포, 치아 홈 메우기, 치석제거 등 예방진료를 진행하게 되는데 이는 강동구 치과의사회, 치위생사협회, 지역아동센터 연합회 등 지역사회 치과 관련 자원과 연계하여 실시하고 있다.
치과주치의 사업에 대한 문의는 강동구보건소 보건의료과(☎02-3425-6784)로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치아 우식은 아동․청소년기에 가장 많이 발생 한다”며 “학생들이 올바른 관리법을 배워 평생 구강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