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수도 보성군(군수 이용부)는 지난 3일 보성군청 소회의실에서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남궁문)와 보성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차문화경영학과 운영에 대한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정은 군과 원광디지털대학교 상호 간 차 전문인력 양성 및 입학생 장학지원을 약속하고, 수준 높은 차 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장학지원은 해당 과정 입학생에게 원광디지털대학교 측에서 수업료 50%, 보성군 측에서 수업료 35%를 지원한다.
대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2015년도 입학생을 모집한 결과 당초 정원인 60명의 보성군민이 입학 절차를 마쳤거나 진행하고 있으며, 원광디지털대학교 차문화경영학과는 차에 대한 전문 지식과 함께 현장에서 차를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사이버 수업과 실습 수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용부 군수는 “보성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으려면 차 종사자부터 차 시장과 차 문화의 흐름을 읽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이번 위탁교육 업무협정을 통해 차 문화에 대한 단순한 지식 전달 차원을 넘어 차 문화를 선도할 글로벌 인재양성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궁문 총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보성차 및 차 문화에 걸맞게 우수한 차 문화인들이 양성 될 수 있도록 학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앞으로도 군민에게 필요한 지식 등을 전달하기 위해 차문화경영학과 이외에도 지역 맞춤형 학과를 지속적으로 유치,운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