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노·사·민·정협의회 개최…공동선언문 채택·발표 충남도와 지역 노동 및 경영계가 노·사 화합을 토대로 한 성장과 더 나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힘을 합해 나아가기로 뜻을 모았다.도 노·사·민·정협의회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15년도 제1차 협의회를 열고, 안희정 지사와 김영국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 정근서 한국노총 충남지역본부 의장, 강도묵 대전·충남 경영자총협회 회장 명의의 ‘충청남도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채택·발표했다.공동선언문에 따르면, 노·사·민·정은 노동시장에서 더 나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비정규직을 줄이는 한편, 비정규직 차별 시정제도의 실효성을 높임으로써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일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노·사·민·정은 또 근로자를 상생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고용의 유연성과 안전성 제고, 비정규직 처우 개선, 사회안전망 강화 등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힘을 합한다.이와 함께 지역 경제 발전과 노·사 평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상호 존중과 신뢰 확산에 앞장서며, 노·사 상생협력을 위한 노·사·정의 고통 분담 및 공동 노력에 협력키로 했다.노·사·민·정은 이밖에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사의 이해와 지지를 바탕으로 ‘3대 기초고용질서(서면 근로계약, 최저임금 준수, 체불방지)’ 준수 등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이를 실천하는데 적극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도 노·사·민·정협의회 위원과 실무위원회 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노·사·민·정협의회는 발표와 토론, 공동선언문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발표는 김영국 청장이 ‘노동시장을 둘러싼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윤석천 충남고용네트워크 대표가 ‘충남 청년고용 현황과 정책 대응 방안’을 주제로 각각 가졌다.윤 대표는 발표를 통해 ▲충남의 청년 고용 현황 ▲충남의 고용 성장과 청년 고용 ▲충남 청년 고용의 원천과 흐름 ▲청년 취업·창업 지원 정책 조사 결과 ▲충남 청년 고용정책 개발에 대한 논의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발표에 이은 토론에는 도 노·사·민·정협의회 위원과 충남 대학생 정책기자단 4명이 참석해 진행했다. 이날 토론에서 나온 내용은 ‘충남 청년고용 정책 현황 보고서’에 반영하고, 도에서는 청년 일자리 창출 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일은 모든 사람이 살아가는 근본이자 국가와 사회의 동력인만큼, 이번 공동선언을 계기로 노·사·민·정이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일 할 기회를 보장하고 좋은 조건을 마련해주는 데 앞장 설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