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단양 소백산철쭉제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 단양군의 간판 문화축제인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오는 28일부터 주말까지 4일간 단양읍 남한강변 및 소백산 일원에서 펼쳐진다.단양 소백산철쭉제는 단양의 희노애락 & 철쭉의 향연 주제로 ‘철쭉 사랑에 빠지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올해로 33돌을 맞는 이 축제는 봄꽃의 향연에 더해 각종 부대행사와 볼거리, 체험거리, 먹거리 등이 풍성하다.단양 소백산철쭉제의 가장 큰 볼거리는 단연 29일 남한강 수변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불꽃쇼)과 MBC 강변음악회다.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불꽃쇼는 수백발의 포성과 함께 남한강의 밤하늘을 형형색색 아름다운 불꽃으로 수놓으며 분위기를 돋운다.이어 가인, 김도향, 정수라, 박현빈, 루커스, 서지오, 조은새 등 인기가수가 대거 참여하는 ‘봄향기 가득한 MBC 강변음악회’는 2시간 동안 축제의 열기를 이어가게 된다.또 7080콘서트(5월30일)는 박강성, 김범룡, 민해경, 장계현 등이 출연해 중장년층에게 감미로운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한다.체험거리의 하이라이트는 축제의 절정인 셋째날(5월30일) 열리는 ‘산악인 허영호 대장과 함께하는 소백산행’ 행사다.단양읍 다리안관광지에서 출발해 비로봉에 오르는 이 행사는 야생의 자연에서 철쭉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산행을 할 수 없는 관광객은 철쭉테마관에서 형형색색의 철쭉꽃을 만나볼 수 있다.축제기간동안 선착장 광장에서 마련되는 이 테마관은 다양한 단양의 봄꽃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소백산 철쭉분경과 야생화 등을 다양하게 전시한다. 축제 기간 내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광객을 위한 특색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 중 하나이다. 축제 첫째날(28일)에 단양의 멋과 풍미를 맛볼 수 향토음식 특별전을 시작으로, 29일부터 31일까지 상상의 거리에서 개최되는 소원을 말해봐!, 철쭉요정 캐리커처, 강따라 바람따라 남한강 뗏목 체험, 짜잔! 스티커속 주인공 되기, 천연돌가루 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선물 보따리가 어린이들의 오감(五感)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29일부터 3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감골바람개비, 방곡도깨비, 한드미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체험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오미자&도염 팝콘 만들기,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바람개비피리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축제기간 중 꽃기념품 만들기, 봄빛 드리운 천연염색 체험, 철쭉 야외 카페, ‘손톱위에 꽃이 펴요’ 네일아트 체험 등 단양 소백산철쭉을 테마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상상의 거리 곳곳에는 축제기간 내내 길거리 연주, 키다리 삐에로 공연, 석고상 분수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축제의 대미는 국내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동춘 서커스단의 ‘추억의 서커스 공연’이 장식한다.류한우 단양군수는 “단양 소백산 철쭉제는 ‘사랑의 즐거움’이란 철쭉의 꽃말처럼 가족과 연인이 축제를 즐기며 사랑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를 준비했다”며 “이 봄이 다가기전 가족과 연인의 손을 잡고 철쭉이 만개한 아름다운 도시 단양에서 사랑의 즐거움 만끽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