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예술의전당 내달 22일 개관 클래식, 뮤지컬, 대중음악이 어우러지는 음악회, 전북작가 초대전 준비
이천년 역사문화적 가치와 식품산업을 바탕으로 세계 속 한류문화 거점도시로 도약 하고자 하는 익산시에 1,202석 규모의 대극장을 갖춘 ‘익산시,예술의전당’이 4월 22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 2012년 7월 착공, 2년 6개월의 공사 끝에 위용을 드러내는 익산예술의전당은 익산시 어양동 신흥근린공원 일원 부지 2만1천245㎡에 1,202석의 대공연장을 비롯해 미술관 등을 갖추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13일부터 시설대관 및 공연 전시기획 업무를 수행할 조직으로 예술의 전당사업소를 구성, 운영에 들어갔으며, 대공연장의 무대장치, 음향, 조명장비의 시운전을 비롯해 미술관 등의 시설물을 점검, 완벽한 가동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4월 22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개관식 행사에는 기념식에 이어 클래식, 뮤지컬, 대중 음악이 어우러지는 음악회를 대공연장 무대에 올리며, 익산시교향악단(협연)과 테너 류정필, 소프라노 신델라, 바이얼리스트 이수빈, 인기가수 인순이, 서지안, 유명 뮤지컬 가수 등이 출연해 품격 있고 환상적인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미술관은 오는 5월 31일까지 개관기념 지역작가 초대전이 개최되며 전북 출신 예술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익산시는 예술의전당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성을 살린 전시회, 지역 관광자원 및 기업체, 청소년 및 가족단위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관람객을 유치하고, 자체 기획공연 및 대형공연을 개최하여 공연장 가동률을 높여 가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KTX 개통 등 교통중심지로서의 지리적 특성을 살려 익산시민은 물론, 전북 문화예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작품을 유치하여 지역 최고의 문화예술 아이콘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익산예술의전당은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숙원사업으로 지역의 문화적 역량과 위상을 높인 상징성 있는 사업”이라며 “우수한 공연과 전시회를 유치해 문화예술을 통해 시민의 삶이 더욱 풍요한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예술의전당 명칭 변경은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개관을 앞두고 먼저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여 고품격 문화도시 조성에 집중 하고자 명칭에 대한 결정은 추후 여론과 각계 의견을 수렴하여 추진하기로 하였다.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인 BTL(Build-Transfer-Lease)방식으로 건립된 익산예술의전당은 시설관리는 민간투자사업자인 익산문화관리(주)에서, 대관 및 콘텐츠 운영은 익산시가 각각 맡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