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이종백 기자] 충남소방본부는 지진 등 대형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2023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서천군 선진 뷰티사이언스(주) 공장에서 실시한 훈련은 최근 충북, 강원, 경북 등 국내에서도 지진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규모 6.2의 지진 발생을 가정해 진행했다.
훈련에는 도 소방본부와 서천군, 서천경찰서, 서천군 보건소 등 총 25개 기관·단체가 참여했으며, 360여 명의 인원과 소방헬기를 포함한 53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도 소방본부는 서해 해역에서 6.2 지진 발생으로 공장 일부 붕괴와 옥외탱크저장소에 화재가 발생한 1단계 상황을 시작으로, 총 4단계에 걸쳐 재난 발생 초기부터 수습·복구까지 일련의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김연상 충남소방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서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재난대응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복잡·다양화되는 대형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규모 5.0 이상 지진은 홍성(1978년)과 태안(2014년) 2건으로 최근 5년간 지진 발생 건수는 21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