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광주광역시는 광산구(수완·신창·첨단·비아) 주민들의 서울방향 고속버스 이용 시 시간·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광산졸음쉼터에 간이정류장을 조성한다.
설치장소는 광산IC와 북광산IC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반대편에는 고속도로 하행선 비아정류장이 있어 지하연결통로를 통해 이동이 가능하다.
이달부터 설계에 들어가 공사를 착수할 예정으로 ▲대기소 설치 ▲하행선 간이정류장과 연결통로 정비 ▲간이정류장과 연결통로 CCTV설치 ▲승차권 무인발급기 설치 등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기존 설치된 광산졸음쉼터는 동광주톨게이트 인근으로 이전 설치할 계획이다.
그동안 첨단, 비아, 수완, 신창 일대 광산구 주민들은 고속버스를 타고 광주에 내려올 때는 비아정류장을 이용했지만, 반대로 상행선 고속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광천동 고속버스터미널을 이용해야 해 많은 시간과 비용부담으로 불편을 겪어왔다.
지난 2019년 12월 개최한 ‘현장경청의 날’에서 주민, 광주시, 관계기관이 설치 방안을 모색한 후 본격 조성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광주전남연구원의 타당성 분석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한국도로공사와 긴밀히 협의해 부지는 도로공사에서, 사업비는 광주시가 부담하는 것으로 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정류장 설치로 광산구 수완·신창·첨단·비아 주민들이 광천동 터미널까지 오지 않고도 서울방향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고속버스 이용편의와 함께 유스퀘어 주변 교통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찬혁 시 교통정책과장은 “수완·첨단 등 광산구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간이정류장을 조성하게 돼 기쁘다”며 “조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